May 11, 2021
His Excellency Moon Jae-in
President of the Republic of Korea
Cheong Wa Dae
Seoul, Republic of Korea
cc: Minister of Environment Han Jeoung-ae
Dear Mr. President:
First, I would like to extend my warmest congratulations on your recent announcements at the Leaders’ Summit on Climate hosted by President Biden. As I wrote to you last year, ending public financing for new coal projects is an extremely important policy change that shows strong leadership in the fight against the climate crisis. Your announcement is well recognized in its significance by the international community and will help pave the way for other nations to shift away from coal, so thank you for your leadership.
I was incredibly encouraged to hear you say during the Leaders’ Summit on Climate that Korea will move to the forefront of the community of nations by raising the ambition of your existing climate commitment, especially to align the 2030 emissions target with a Paris Agreement-compliant pathway.
Setting a target of this kind will not only cement your role as a leader on this issue, but will position your country to build a more prosperous and sustainable future.
With Seoul hosting the Partnering for Green Growth and the Global Goals 2030 (P4G) Summit this month, leaders have their eyes on Korea to further demonstrate its climate leadership.
The world has reached a long-awaited political tipping point and leaders are finally taking the necessary actions to solve the climate crisis. As you know, last month, the United States announced it would target a 50-52% emissions reduction by 2030 from 2005 levels. The United Kingdom pledged to slash emissions by 78% below 1990 levels by 2035, building on their earlier commitment to reduce emissions 68% by 2030. Germany recently announced a 65% reduction by 2030 and moved forward their net zero target to 2045. The European Union as a whole is targeting at least a 55% reduction by 2030. Japan has also committed to a 46-50% emissions cut below 2013 levels by 2030. At the April summit, China made new, specific commitments to accelerate their shift away from coal in line with their effort to peak emissions this decade and reach net-zero emissions by 2060.
Korea’s current Nationally Determined Commitment (NDC) of 24.4% below 2017 levels is consistent with a warming scenario of 3-4°C. Research by the world’s leading climate experts has shown that an enhanced Korean NDC of at least 50% under 2017 emissions levels by 2030 is what is needed to remain consistent with a 1.5°C global pathway.
A Paris-aligned NDC would not only help to protect the future of our planet, it would take advantage of what I call the Sustainability Revolution, a once in a generation economic opportunity that will create millions of new jobs around the world. A strong NDC would boost South Korea’s efforts toward a clean energy transition that would promote job creation and public health. These types of investments are essential to recover from the COVID-19 pandemic. Research by Nobel prize-winning economist Joseph Stiglitz and others have found that green stimulus measures generate almost three times the jobs as investments in fossil fuels.
The economic risks of inaction are also accelerating, particularly for trade-oriented economies like South Korea that face the prospect of carbon border adjustments, which are under consideration in many countries, most notably in Europe.
As the United Nations Secretary-General and many others have said, there is now a clear consensus on the need for industrialized nations like the United States and South Korea to phase out coal completely by 2030. Achieving the targets in a strong NDC depend on a rapid shift away from coal. A detailed economic analysis by the well-respected organization Carbon Tracker and Chungnam National University found that coal could be phased out as early as 2028 and replaced by renewable energy, producing a net economic gain of $5.5 billion by closing coal plants that are soon to be unprofitable.
The technological and regulatory solutions to drive a clean energy economy already exist – and your leadership can leverage them more decisively for a faster energy transition. As many countries around the world look to Korea as a model of dynamic progress and technological innovation, I am confident your targets would have a ripple effect on the climate policies of countries around the world.
Thank you sincerely for your attention to this matter – I hope to see Korea truly lead as host of the P4G Summit with exemplary climate and energy targets.
Sincerely,
Al Gore
Korean Translation
2021년 5월 11일
대한민국 서울 청와대
존경하는 문재인 대통령
참조: 한정애 환경부 장관
문재인 대통령님께
우선 바이든 대통령이 주최한 기후정상회의에서 문 대통령님의 선언에 진심으로 축하를 드립니다. 제가 작년에 대통령님께 서신으로 말씀드렸듯이, 신규 석탄 사업에 대한 공적 금융 제공 중단은 기후위기에 맞서 싸울 강력한 리더십을 드러내는 매우 중요한 정책 변화입니다. 국제사회는 대통령님께서 하신 선언의 중요성을 잘 인식하고 있으며, 다른 나라도 석탄으로부터 벗어나게 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기에 대통령님의 리더십에 감사를 표합니다.
저는 바이든 기후정상회의에서 대한민국이 특히 2030년 배출 목표를 파리협정에 부합되도록 하여 기존 기후변화 대응 의지를 상향함으로써 국제사회에서 모범을 보이겠다는 대통령님의 말씀을 듣고 매우 고무되었습니다. 이러한 목표 상향은 기후변화 대응에서 대통령님의 지도자로서의 역할을 확고히 할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이 더 번영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이룩할 수 있도록 해줄 것입니다.
대한민국이 이번 달 녹색성장 및 2030 글로벌 목표를 위한 연대(P4G) 정상회의를 개최함에 따라, 전세계 리더들은 대한민국이 기후변화대응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는 오랫동안 기다려온 정치적 전환점에 도달했고, 전세계 지도자들은 마침내 기후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행동을 하고 있습니다. 대통령님께서도 아시다시피, 지난달 미국은 2030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2005년 대비 50 내지 52%까지 감축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영국은 2035년까지 1990년 대비 68% 감축하겠다는 기존 약속에서 더 나아가 78%까지 줄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독일은 최근 2030년까지 65% 감축을 선언했으며 탄소중립연도 목표를 2045년으로 앞당겼습니다. 유럽연합 전체는 2030년까지 최소 55%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2030년까지 2013년 대비 46 내지 50% 감축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4월 기후정상회의에서 중국은 2020년대에 배출량의 정점을 기록하고 206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노력에 발맞춰 석탄으로부터 벗어나려는 행보를 가속하겠다는 새롭고 구체적인 약속을 했습니다.
대한민국의 현재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인 2017년 대비 24.4% 감축은 지구 평균기온 3 내지4℃ 상승 시나리오에 부합하는 감축목표입니다. 세계 유수의 기후 전문가들의 연구에 따르면, 대한민국은 2030년까지 2017년 대비 적어도 50% 감축하겠다는 향상된 NDC가 있어야 1.5℃ 시나리오에 목표가 부합할 수 있습니다.
파리협정에 부합하는 국가 온실가스감축목표(NDC)는 우리 행성의 미래를 보호하는 데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전세계에 수백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한 세대에 한 번 있을 경제적 기회인 ‘지속가능성 혁명’을 성공할 수 있게 합니다. 강화된 NDC는 청정에너지로의 전환을 향한 대한민국의 노력을 증대해줄 것이며, 이러한 전환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국민 건강을 개선시킬 것입니다. 이런 투자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부터 회복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조세프 스티글리츠를 비롯하여 여러 경제학자는 녹색 경기 부양책이 화석연료에 대한 투자보다 거의 3배 가까운 일자리를 더 창출한다고 밝혔습니다.
주로 유럽을 비롯한 다양한 국가에서 탄소국경조정세를 검토하면서 대한민국과 같이 무역 집약도가 높은 국가들의 무대응으로 인한 경제적 리스크가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유엔 사무총장과 다른 주요 인사들이 언급했듯, 미국과 대한민국 같은 선진국이 2030년까지 석탄을 완전히 폐지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는 데 지금은 분명한 공감대가 형성돼 있습니다. 강화된 국가 온실가스감축목표(NDC)의 달성 여부는 빠른 탈석탄 여부에 달려 있습니다. 잘 알려진 기관인 카본트래커와 충남대학교가 상세히 밝힌 경제적 분석에 따르면, 대한민국이 빠르게 수익성이 사라지는 석탄발전소를 폐쇄해 2028년까지 석탄발전을 재생에너지로 대체할 경우, 55억 달러에 이르는 순 경제적 이득을 창출할 수 있습니다.
청정에너지 경제를 실현할 수 있는 규제적, 기술적 해결책은 이미 준비돼 있습니다. 대통령님의 리더십은 더욱 빠른 에너지 전환을 위한 결정적 기여가 될 수 있습니다. 전 세계 많은 나라가 대한민국을 역동적인 발전과 기술적 혁신의 모델로 보고 있어 저는 대한민국의 목표들이 세계 각국의 기후 정책에 파급 효과를 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이 문제에 관심을 가져 주셔서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대한민국이 모범적인 기후 및 에너지 목표로P4G 정상회의 개최국으로서의 진정한 리더십을 보여주기를 희망합니다.
Al Gore